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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휴식기 아무래도 팔목이 이상했다. 물론 테니스를 과하게 쳤고, 그로 인해서 근육통 처럼 팔목 불편감이 몇 주 째 있었지만 아, 이거 진짜 뭔가 이상한데? 라고 느낀 게 일주일을 막 넘어갔다. 한의원만 몇 번 가다가 동생의 추천을 받고 스포츠재활이 유명한 병원을 찾았다. 손목 X-ray 에 초음파까지 검사가 진행됐다.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전문 용어를 써서 정확한 워딩으로 옮기는건 힘들지만 아무튼 팔목부터 팔꿈치까지 이어지는 커다란 뼈 두 개가 있는데 그게 일직선이 아니고 작은 뼈 쪽이 살짝 튀어 올라와 있다고 했다. 그니까 부상이 아닌 선천적인 팔목 골격이 그렇게 생겼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런 골격을 갖고 있으면 과하게, 무리하게 휘두르는 동작에서 쉽게 부상당할 위험이 높다고. 초음파 결과 염증 소견과 함.. 더보기
부모손절 이라는 단계 가족간의 사이. 특히나 부모 자식간이라면 내 어린시절부터 수명이 길어진 요즘은 노후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이 천륜이라 불리는 사이가 서로에게 득이 되는 관계만 참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좀먹는 관계들이 있다. 정상적인 표준 편차 내에서의 부모님께 섭섭하고 강압적이고 효도에 관한 죄책감을 들게 하는 수준이 아니라 더 넘어서서 부모님 덕분에 내 배우자와, 원가족에 분리된 내 가족 (배우자 + 아이) 로 구성된 아이들 역시 부모님때문에 좀먹는다고 느낄 때는 과감히 손절하고 본인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 나에게 오래된 지인이 있다. 이 지인에게 영감을 받아서 쓴 소설이나 작품들도 있을 만큼 부모와 아주 특이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지인의 입에서 나온 이 엄마의 특징은 이러햇다. 1. 마흔 살이 다 된.. 더보기
감정이란 무엇인가 오래전부터 가족심리에 관심이 많았다. 나 자체의 문제도 있었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자들의 결혼을 하면 한대로 안했으면 안한대로 그..가족 심리에 뒤 얽혀서 인생이 힘든 경우를 많이 봐왔어서 그런가....암튼 나는 심리에 관심이 많았다.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예전에 한 작가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독실한 교회 오빠 교회 언니들은 진정한 작가가 되기 힘들다고 - 그게 무슨 말인고 하면 거짓말은 안되는거고, 이웃은 사랑해야 하는거고, 간음하면 안되고 이렇게 당연한 윤리적 문제를 당연하게만 받아들여서 온 사람들은 글다운 글을 쓰기가 힘들다는 거다. 거짓말을 조장하고, 이웃과의 불화와 불륜을 맘껏 하라는 문제가 아니다. 아주 간혹은 살인자도 상황에 따라 동정을 받을 수가 있고 도저히 미워할 수 밖에 없는.. 더보기
회사 집기 가압류 하는 법 회사를 상대로 소송한 경우 있나요? 뭐 저처럼 용역에 대한 대가를 받지 못햇을 경우에 회사를 상대로 민사 소액재판을 거는 경우도 있겠으나 아주 흔치 않은 경우일거고, 보통은 막되먹은 중소기업의 임금체불 문제로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에 이르는 금액을 두고 재판을 거는 경우가 있겠죠. 보통 단계는 이러합니다. 내용증명이나 최고장을 보내죠. 그러나 회사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이런 빌어먹을 회사들은 아마 처음부터 임금이든 용역비든 배째라는 식으로 나올 확률이 높았을 수도 있습니다. 소위 사회의 암적인 존재들이죠. 최악의 케이스는 결국 소송을 진행하고 승소 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판결문 앞에 겁먹지 않고 배째는 경우일 것입니다. 결국 돈쓰고 에너지 쓰고 정신적으로 고통까지 받았으나 승소의 기.. 더보기
예술과 글쓰기 나는 예술로 밥벌이 하면서, 그니까 그 밥벌이라는 것이 실제로 그림을 그리든, 사진을 찍든, 글을 쓰든, 그 본인의 특기 분야 하나로 어떻게든 수익 창출이 다시 강의나 유투브, 블로그등을 통해서 제 2의, 제 3의 수익창출을 가져다 주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예술로 돈벌겠다는 생각을 하지마" 라고 절망을 안겨주는 건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되게 사람의 한계를 단정짓는 말들을 이미 성공한 사람들이 할 때가 있다. - 다 누구나 김은희, 김은숙, 김영하, 신경숙 처럼 계약금 많이 받고 인세로 밥벌어 먹고 사는거 아니야., -글 쓰는건 가난한 직업이야. 그럼에도 글을 쓰는 건 쓸 수 밖에 없으니까 쓰는겁니다. - 여러분 드라마 하나 공모전에 붙었다고 그걸로 밥벌어 먹고 살 수 있는거 아니에요. 생각보.. 더보기
요가하기 좋은 나이 - 청소년편 - 오늘 저녁 요가 시간이었다. 하타요가 베이직 수업을 들으러 갔다. 베이직 이라는 단어가 뒤에 붙은 만큼 일반 하타보다는 훨씬 유하게 몸을 쓰는 개념이 강하다.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 부어야만 하는 빡센 요가도 물론 좋지만 하루종일 안좋은 자세로 키보드를 두드리다가 저녁 늦게 가까스로 요가원이나 갈 수 있을 정도의 저질 체력 하루를 보낼 때면, 베이직 요가로 몸을 깨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오늘의 하타 베이직 요가는 선생님이 내 마음이라도 읽은 듯 정확하게 손목이며 무릎 뒤며 허리며 내가 풀고 싶은 곳을 정확히 풀어즌 아사나 플로우를 이어나가셨다. 원래 요가하면서 굳이 내 옆사람을 보지 않는다. 간혹 처음 보는 사람이 있는 경우 저 사람은 처음 왔나부다~ 이렇게 생각하곤 하는데 오늘은.. 더보기
코로나19로 회사에서 징계 지금은 생활 방역으로 돌아갔지만 3월 22일부터 시작되어 5월 5일까지 우리나라는 강력한 권고사항의 사회적 거리두기 형태부터 완화된 형태까지 회사와 학교 (학교는 사실상 셧다운), 그리고 여러 공공장소나 스포츠 기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연시 실천해 왔다. 나 같은 경우야 뭐 어차피 백수겸, 프리랜서 겸, 집순이로 산 지가 꽤 되서 마스크를 구하느라 발만 동동 굴렸을 뿐, 코로나 19로 인한 생활의 불편함은 없었다. 그저 주 1회 마트에서 식료품을 사던 행위를 2주간, 3주간 온라인 쇼핑을 더 이용했다는 사실 뿐이었다. 회사를 다니던 많은 지인들은 회사 근무마저 재택으로 돌아갔다. 처음에는 편할 줄 알았는데 일과 휴식의 경계가 없어서 힘들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여자는 여자대로, 남자는 남자대로.. 더보기
드라마대본 기호 중 몇가지 (E) : 드라마를 보다 보면 인물은 안보이는데 목소리만 들리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에 사용한다. (F) : 마이크 혹은 핸드폰에서 들리는 소리 (현장에서 소리르 따는 경우도 있다) (O.L) : 말 그대로 오버랩 되는 경우이다. 예시는 아래 S# 28. 학교 교실 (낮) 반장 : 그럼 다들 찬성이지? 그럼 다음 안건은 "환경 미화원" 인데 부반장 (O.L) : 난 반대야 그 소리에 반장과 아이들 돌아보면...부반장 굳은 표정이다-> 즉, 반장의 마지막 단어와 부반장의 목소리가 맞물려서 표현되는 경우에는 O.L을 써야한다. 위의 경우 OL를 적지 않으면 반장의 말이 끝난 다음에 부반장 말을 하는거라 작가의 애초 의도와는 다르게 영상에서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 (F.B) : 짧은 기억이나 이미지를 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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