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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 요가 오른쪽 손목이 본격적으로 앞어진지 벌써 2주가 넘어간다. 문제는 내 탓이다.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니 체외충격파 치료니 등등을 하면서 요가나 테니스를 잠시 중단하라는 권고를 받았지만 나는 중단하지 않았다. 중단할 수가 없었다. 대신 꼼수를 부려서 좀 자체적으로 내가 알아서 "내 몸 주치의는 나" 라고 건방을 떨며 혼자 조절중이다. 내가 두번이나 찾아간 체외 충격파 치료는 너무 비싸서 포기했다. 계속 더 받고 싶지만 실비보험 하나 없는 나는, 비싸 비싸 너무 비싸를 외치며 세번을 방문할 수 없었다. 대신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는, 아직 체감할 수 없는 한의원치료를 다시 어제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한의원 전에도 요가원을 방문했다. 오늘은 하타요가 수업이었는데 누워서 하는 요가롤 30분간 몸을 열심히 .. 더보기
드라마 작가에서 에세이 작가까지 정말 글이 쓰고 싶었습니다. 나는 말을 재밌게 하는 사람이고, 감정에 예민한 사람이고 감정을 많이 생각하는 사람이고, 특이한 상상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서...더군다나 지금까지 겪은 드라마 보다 더 드라마 같은 여러 가지 사건에 휘말리면서 나의 직접 경험에 간접 상상을 곁들여서 대단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소설을 시작했고 좋은 성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드라마를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드라마를 다시 도전했습니다. 역시 수차례 낙방했습니다. 드라마 아카데비 입문반 수업을 듣고 또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올라 왔습니다. 또 도전했습니다. 또 떨어졌죠. 그래서 연애 에세이를 투고 했습니다. 그냥 한달 정도 써서 여러 출판사 문을 두드렸습니다. 한 군데에서 연락이 왔고 계약을.. 더보기
우르드바 다누라아사나 예전에 우르드바 다누라아사나를 드디어 극복했다가 요가 에세이에 쓴 적이 있지만... 여전히 극복이 되지 않고 할 때마다 무섭고 두렵고 떨린 아사나 이다. 하타나 빈야사 요가 수업은 기본적으로 그 특정 요가 시간에 지켜야 하는 플로우는 있지만 수업을 맡은 선생님에 따라서 자유롭게 아사나를 채워 나가곤 한다. 따라서 오늘은 골반, 오늘은 어깨, 오늘은 허벅지 등등 클라스를 담당하는 수련 선생님의 선택에 따라 좀더 집중적으로 근육을 단련시키는 부위가 다른 거다. 그래서 매번 우르드바 다누라아사나를 연습하지는 않지만 2주에 한 번 정도 이 아사나를 수련하게 될 때가 있다. 이미 수련 전부터 매트에 누워서 브릿지 자세부터 슬슬 워밍업을 하게 되는 격이니 아 대충 10분쯤 뒤에 이 동작을 수련하겠다 이렇게 감이 잡.. 더보기
요가 선생님 pick?! 제주에서 요가를 할 때는 원장 선생님 한 분이 요가 클라스의 모든 일정을 진행하셨다. 1:1 개인 수련도 진행하셨기에 매일 오전 오후 나누어서 그룹 레슨은 3번인가 4번에 불과했다. 하긴....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요가 수련 자체가 엄청난 체력소모와 고도의 정신 집중을 요구하는데 계속 연달아서 수업을 진행하기란 불가능 하다.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요가원은 선생님도 고정 선생님이 서너명쯤 된다. 그래서 인지 그룹 레슨도 하루에 5번에서 6번 정도로 이전의 2배나 되고 12시부터 6시 사이에 개인 레슨을 따로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다. 시간이 자유로운 프리랜서의 삶을 살고 있기에 모든 클라스의 모든 선생님을 트라이얼 겸 경험해 봤는데 재밌는 사실을 발견했다. 바로 어떤 특정한 선생님께 몰리는 거다... 더보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작가의 운명 나는 작가다. 내 이름을 걸고 소설이나 에세이집이 나온 것도 아니고 번번이 드라마 단막극 공모전에 입상하나 되고 있진 않지만 나는 그래도 4월부터는 망생이가 아닌 '작가님'이라는 호칭을 듣고 있다. 적어도 나와 계약한 아주 작은 출판사 대표에게만은... 왜냐? 계약을 했기 때문이다. 계약을 하고 기존의 원고가 엎어졌고 다시 다른 얘기를 써야 하지만....계약을 했고....별 탈이 없는 한 내 책이 출간되어 나올 거기 때문에 나는 작가다. 여전히 망생이고 작가의 삶을 죽을때까지 이어나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아무래도 집 안에서 해결해야 하는 재미와 엔터테인먼트의 요소가 전보다 늘어날 거라는 전망에서 보면.....나쁘지 않다. 요구되는 컨텐츠가 많아지고 다양해 진다는 건 나같은 사람에게.. 더보기
코로나 19가 바꿔놓은 요가원의 모습 점점 '백투노멀 라이프'가 요원해지는 요즘...예전에는 환경 보호 차원에서 그나마 노력했던 1회용품 안쓰는 습관이 여기저기서 많이 무너져 내리는게 보인다. 심지어 매장내에서는 사용금지 였던 플라스틱 컵이 이제는 권장되기 까지 스타벅스를 보면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 이 모든게 다 빌어먹을 2020년 인류 대재앙 코로나19 때문 이라고 하기엔 조금만 예민하다면 누구나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현재 쓰레기 사태는 심각하다. 소비는 소비를 자꾸 부른다. 예쁜 쓰레기를 사는 것 또한 습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나야 수년 전부터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해 온 터라 정말 갖고 싶은건 가격에 상관없이 사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큰 맘을 먹어야 하기에) 그 외에는 아예 그 어떤 것을 봐도 소비욕구는 없는 터라 나 개인적으로.. 더보기
테니스와 요가 기본적으로 매일 요가를 하려고 노력하지만 테니스도 참 매력 있는 운동이라 일주일에 1번 정도는 아무래도 게임을 하게 된다. 요가가 기본적으로 선생님을 한 분 앞에두고 남과 경쟁하지 않고 혼자 하는 수련이라면 테니스는 경쟁이 재밌고 게임은 이겨야 맛인 심장 쫄깃한 유산소 운동인 것이다. 참 두가지 전혀 다른 매력이 있는 운동에 나는 푹 빠져있다. 테니스는 2014년도에 처음 접하고 하다 말다를 계속 반복하면서 도무지 실력이 늘지를 않다가 약 반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게임도 하면서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 여전히 초급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그래도 혼합복식의 재미도 알아가고 있다. 더군다나 여러 동호회를 돌면서 느낀거지만 건강만 따라 준다면 6070에도 테니스가 가능한 운동인 걸 알게 됐다. 나이에 상관없이 할.. 더보기
변론기일 연기하는 법 재판을 하루 앞두고 기일 변경이 통보되었다. 재판에 맞춰서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었는데 너무 난감한거다. 이럴 수가 있나 싶은? 이틀 전까지 전자소송 사이트에 들어가서 사건번호를 입력한 뒤에 시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런데 갑자기 일방적으로 소송이 한 달 뒤로 미뤄졌다. 이럴수가 있나 싶었는데 오전 9시에 일정이 변경되었다는 통보만 달랑 해준 법무법인 카톡에서는 왜 변경됐는지를 물어봐도 오전 내내 내 카톡을 읽지 않은 상태였다. 법원 사이트를 뒤져서 아래와 같은 정보를 찾았다. 즉 최초기일은 연기가 가능하지만 양 당사자간의 합의서나 동의서를 첨부해야 가능한 일이었다. 사전 합의를 한 적이 없는데... 왜 이렇게 일방적으로 연기가 되지 싶어서 아예 관활부서에 전화를 했다. 내가 원고라고 말하고 재판이 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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