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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하는 삶

우르드바 다누라아사나 예전에 우르드바 다누라아사나를 드디어 극복했다가 요가 에세이에 쓴 적이 있지만... 여전히 극복이 되지 않고 할 때마다 무섭고 두렵고 떨린 아사나 이다. 하타나 빈야사 요가 수업은 기본적으로 그 특정 요가 시간에 지켜야 하는 플로우는 있지만 수업을 맡은 선생님에 따라서 자유롭게 아사나를 채워 나가곤 한다. 따라서 오늘은 골반, 오늘은 어깨, 오늘은 허벅지 등등 클라스를 담당하는 수련 선생님의 선택에 따라 좀더 집중적으로 근육을 단련시키는 부위가 다른 거다. 그래서 매번 우르드바 다누라아사나를 연습하지는 않지만 2주에 한 번 정도 이 아사나를 수련하게 될 때가 있다. 이미 수련 전부터 매트에 누워서 브릿지 자세부터 슬슬 워밍업을 하게 되는 격이니 아 대충 10분쯤 뒤에 이 동작을 수련하겠다 이렇게 감이 잡.. 더보기
요가 선생님 pick?! 제주에서 요가를 할 때는 원장 선생님 한 분이 요가 클라스의 모든 일정을 진행하셨다. 1:1 개인 수련도 진행하셨기에 매일 오전 오후 나누어서 그룹 레슨은 3번인가 4번에 불과했다. 하긴....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요가 수련 자체가 엄청난 체력소모와 고도의 정신 집중을 요구하는데 계속 연달아서 수업을 진행하기란 불가능 하다.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요가원은 선생님도 고정 선생님이 서너명쯤 된다. 그래서 인지 그룹 레슨도 하루에 5번에서 6번 정도로 이전의 2배나 되고 12시부터 6시 사이에 개인 레슨을 따로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다. 시간이 자유로운 프리랜서의 삶을 살고 있기에 모든 클라스의 모든 선생님을 트라이얼 겸 경험해 봤는데 재밌는 사실을 발견했다. 바로 어떤 특정한 선생님께 몰리는 거다... 더보기
코로나 19가 바꿔놓은 요가원의 모습 점점 '백투노멀 라이프'가 요원해지는 요즘...예전에는 환경 보호 차원에서 그나마 노력했던 1회용품 안쓰는 습관이 여기저기서 많이 무너져 내리는게 보인다. 심지어 매장내에서는 사용금지 였던 플라스틱 컵이 이제는 권장되기 까지 스타벅스를 보면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 이 모든게 다 빌어먹을 2020년 인류 대재앙 코로나19 때문 이라고 하기엔 조금만 예민하다면 누구나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현재 쓰레기 사태는 심각하다. 소비는 소비를 자꾸 부른다. 예쁜 쓰레기를 사는 것 또한 습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나야 수년 전부터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해 온 터라 정말 갖고 싶은건 가격에 상관없이 사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큰 맘을 먹어야 하기에) 그 외에는 아예 그 어떤 것을 봐도 소비욕구는 없는 터라 나 개인적으로.. 더보기
테니스와 요가 기본적으로 매일 요가를 하려고 노력하지만 테니스도 참 매력 있는 운동이라 일주일에 1번 정도는 아무래도 게임을 하게 된다. 요가가 기본적으로 선생님을 한 분 앞에두고 남과 경쟁하지 않고 혼자 하는 수련이라면 테니스는 경쟁이 재밌고 게임은 이겨야 맛인 심장 쫄깃한 유산소 운동인 것이다. 참 두가지 전혀 다른 매력이 있는 운동에 나는 푹 빠져있다. 테니스는 2014년도에 처음 접하고 하다 말다를 계속 반복하면서 도무지 실력이 늘지를 않다가 약 반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게임도 하면서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 여전히 초급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그래도 혼합복식의 재미도 알아가고 있다. 더군다나 여러 동호회를 돌면서 느낀거지만 건강만 따라 준다면 6070에도 테니스가 가능한 운동인 걸 알게 됐다. 나이에 상관없이 할.. 더보기
요가가 되지 않는 날 참 요가가 되지 않는 날이다. 일 년에 몇날 씩 그렇게 마음이 어지러운 날이 있는데 바로 요 며칠이 그랬다. 출판사와 기분 좋게 계약까지 했는데 계약이 틀어지게 생겼다. 갑과 을 입장차이라기 보다 처음에는 몰랐던 내 원고의 허접함이 이제야 출판사 눈에 들어왔는지 원고를 다 들어내고 새로 쓰자고 한다. 이러다가 엎어지는거 아닌가 하는 불안함... 이제와서 왜 말이 바뀌지...하는 짜증.... 마음이 계속 오르낙 내리낙 하루종일 들쑥 날쑥 날뛰었다. 이런 마음으로는 요가원을 가는게 의미가 없겠다 싶어서 클라스를 취소하려고 했는데 웬걸~ 취소 시간도 너무 지나버린거다. 안좋은 마음을 끌고 요가원에 갔다. 아주 잠깐 순간에 집중할 수 있었지만 대부분의 아사나를 원고에 대한 불안과 걱정에 대한 마음을 안고 동작을.. 더보기
손목통증과 요가 (2) 거의 3주가까이 손목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부장가 아사나, 다운독을 할 때마다 긴장된다. 분명히 팔목에 무리가 가는 자세인데 오른쪽이 안좋으니 왼쪽으로 체중을 더 실을 수 밖에. 건강할 때는 모르다가 치통이나 두통만 겪어도 건강의 소중함에 대해서 깨닫게 된다. 뭐 깨닫고 간과하고 또 깨닫고 반복하는 것이겠지....싶다. 코로나19가 수도권에 재확산 되면서 테니스장이 2주간 잠정휴식기에 들어갔다. 차라리 나에게 다행이다. 손목 재활의 시간을 번 것이다. 그렇다고 집 안에 틀어박혀 글만 쓸수도 없는 법이어서 조금씩 요가를 하고는 있었다. 가능한 무리되는 동작에는 혼자 휴식을 취하면서.... 어제는 스포츠재활 정형외과에서 체외충격파 치료라는 걸 받았다. 비싼 건 둘째치고 생각보다 너무 아픈거라. 동공이 커.. 더보기
진심으로 믿습니까? 이틀간의 요가원 수련을 중단하고 집에서 혼자 손목에 체중에 실리지 않는 아사나 위주로 쉬엄쉬엄 몸을 풀었다. 아직 소염제를 사흘은 더 먹어야 하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진 걸 느꼈다. 아침마다 손목의 뻐근함을 느낀다거나 걸레를 쥐어짤때의 둔탁한 통증은 사라졌다. 그래, 그럼 요가원 갈 수 있겠구나. 다운독 자세, 코브라 자세 등으로 양 손목에 무리가는 동작이 적은 하타요가 수업을 듣기로 하고 저녁시간 요가원을 찾았다. 내가 다니는 요가원에는 원장 선생님 1명을 필두로 다른 선생님들 네 명이 요가수업을 진행하는데, 낮수업과 밤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이 달랐다. 즉 나같이 낮이 한가한 수련생이라면 굳이 밤시간에 요가수업을 가지는 않았다. 아주 특별한 일을 제외하고는. 오늘도 굳이굳이 미루고 미루다가 손목에 힘이 .. 더보기
요가 휴식기 아무래도 팔목이 이상했다. 물론 테니스를 과하게 쳤고, 그로 인해서 근육통 처럼 팔목 불편감이 몇 주 째 있었지만 아, 이거 진짜 뭔가 이상한데? 라고 느낀 게 일주일을 막 넘어갔다. 한의원만 몇 번 가다가 동생의 추천을 받고 스포츠재활이 유명한 병원을 찾았다. 손목 X-ray 에 초음파까지 검사가 진행됐다.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전문 용어를 써서 정확한 워딩으로 옮기는건 힘들지만 아무튼 팔목부터 팔꿈치까지 이어지는 커다란 뼈 두 개가 있는데 그게 일직선이 아니고 작은 뼈 쪽이 살짝 튀어 올라와 있다고 했다. 그니까 부상이 아닌 선천적인 팔목 골격이 그렇게 생겼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런 골격을 갖고 있으면 과하게, 무리하게 휘두르는 동작에서 쉽게 부상당할 위험이 높다고. 초음파 결과 염증 소견과 함..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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