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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죽는다 모두가 죽는다. 어떻게 죽느냐, 얼마나 사느냐, 사는 동안 무엇을 누렸느냐가 다 달라서 그렇지 누구나 죽는다. 유기농 음식을 잘 챙겨 먹는다고 덜 아픈 것도 아니고, 빌어 먹고 사는 사람도 별 탈 없이 90세까지 장수 할 수도 있다. 말로는 가난하게 오래 사는 게 재앙 이라고 하지만 사실 우리 모두가 일찍 죽고 싶어하진 않는다.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30120/117525156/1 여배우 윤정희가 세상을 떠났다. 우리 부모님 시대의 배우고, 결혼과 동시에 거의 연예계를 은퇴했기에 사실 나는 잘 모른다. 다만 피아니스트 백건우씨의 아내였기에 TV다큐에서 몇번 봤었고, 배우 윤정희가 알츠하이머로 고생을 하면서 가족들이 방치를 했다는 둥 (혹.. 더보기
나르시시스트 상대하는 법 Ways to Deal With a Narcissist: 1. Stay away. 2. Don't try to convince them they're wrong. Stay away. 3. Don't try to "fix" them. Stay away. 4. Don't argue with them. Stay away. 5. Oh, uh, stay away. 어느 미국 작가가 포스팅한 글이다. 나르시시스트를 상대할 때는 고치려 하지도 그들과 싸우지도 말고 멀리 떨어지라는 조언이다. 주위의 나르시시스트들이 꽤나 있다. 친구면 손절하면 되고, 회사에서 만나는 상사와 동료일 때는 최대한 비즈니스 관계만 유지하려고 생각하면 된다. 최대한 사적인 말을 줄이고, 일로만 대하다가 언젠가 내가, 혹은 나르시시스트인 동료가.. 더보기
살기 좋은 나라입니까 아프리카 수단과 비교해서 말하는 게 아니다. 마약으로 무너진 미국의 필라델피아 마약 거리와 비교 하자는 것도 아니다. 우리 어차피 인생을 두 번 살지 않기에 비교할 대상 조차 없다. 등 따시고 배부른 곳에 누워서 아프리카 남수단의 아이들이 얼마나 열악하게 살고 있는지에 대한 다큐를 볼 때면, 경쟁으로 미어 터지는 이 나라에 또 감사한 마음이 들고, 그래도 한국이 좋다 싶다. 수리남 같은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그래도 한국에서 태어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뿐, 나날이 치솟는 물가, 서울에서 집 한채는 꿈도 못꾸는 부동산 시장과 나의 주머니 사정, 바이러스 질병과 기후재앙에 대해 떠들어대는 2050 거주불능 지구에 대한 예측 등등을 생각해 보면, 과연 이 땅에 태어나서.. 더보기
우회전 신호등 - 최고 20만원 벌금 우회전 신호등은 1.지난 1년동안 3번 이상의 우회전 사고가 발생한 곳에서 2. 대각선 횡단보도가 있는 곳에서 3. 보행자와 우회전 차량간의 상충이 빈번한 곳에 2022년 9월부터 경찰청의 주관하에 설치 되었다고 한다. 차량이 우회전 하고 보행자 신호가 파란불로 켜지는 상황에서 하도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니 보행자 신호등이 파란불일 경우, 그리고 사람들이 횡단보도의 끝 부분이라도 걸쳐 서 있을 무렵까지 자동차들이 건너지 못하도록 법이 개정된 건 다행이다. 물론 빨리빨리 빠져나가지 못하는 우회전 차량과 직진차량이 맞물리면서 교통혼잡이 심해지는 건 기정사실화 됐지만 우회전 사고로 사람이 죽는 걸 방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교통혼잡에 대한 개선점이야 경찰청과 국토부가 알아서 찾을 일이다. 문제는 사람이 지나가.. 더보기
지나친 후굴은 좋지 않아요 요가 강사 자격증을 딴 적이 있습니다. 아사나에 대한 숙련도와 아사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티칭 능력및 근육과 근막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배우지요. 사실 요가 강사를 하는 데 있어서 강사 자격증은 필요없다는 사실을 수업 중간에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의 자격증과는 달리 요가원 원장의 자격 요건은...요가를 사랑하고 잘하는 사람이 요가원을 오픈할 정도의 경제적인 여건이 허락한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물론 요가원을 오픈할 정도의 실력이 되려면 사실 요가 강사 자격증의 유무와 상관없이 아사나는 아마 엄청 잘하는 몸매 좋은 여자 선생님 들이 대부분일 거에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한 염려가 많습니다. 특히 신체 노화를 체감하기 시작하는 삼십대 중반 이후에 요가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무.. 더보기
인생의 끝 알쓴인잡의 7번째 에피소드를 보았다. 모든 주제가 탁월하지만 특히 이번 알츠하이머에 대한 얘기는 남일 같지 않았다. 살면 살수록 라는 말이 당연한 명제처럼 가슴에 와서 박힐 때가 있다. 기본적인 건강상태 머리숱, 두뇌발달, 예술에 대한 소질 외에 엄청나게 많은 부분이 그저 유전이다. 부모님이 서울대면 자식이 돌연변이 유전자를 물려받은 게 아닌이상 얼추 비슷하게 학교를 들어간다. 가르친 적도 없는데 미술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아이가 있다면 아마 부모 둘 중 한명에 미술에 탁월한 소질이 있었지만 뭐, 가정형편으로 학교를 못 갔다는 익숙한 스토리로 귀결되는 거다. 이 모든것이 다 유전되는 마당에... 알츠하이머 치매야 말로 유전의 법칙을 벗어나지 않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나의 친할머니가 70대 초반에 치매가.. 더보기
임신이란 무엇인가. 비혼의 마흔살이 될 거라곤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렇다고 내 머릿속에 아들 하나 딸 하나쯤 낳고 능력있고 나 하나만을 위해주는 대단히 멋진 남자와 결혼을 하고 살거라는 내 미래상을 그린 적도 없었다. 그저 다만 아주 막연하게 때가 되면 결혼을 하게 될 줄 알았다. 때가 되면 결혼을 할거고 때가 되면 애 하나는 있는, 아주 평범해서 가끔 결혼한 걸 후회도 하고, 결혼 안한 젊은 여자들은 부러워 하기도 하는 삶을 살 줄 알았다. 나의 엄마 세대보다 이혼이 훨씬 쉬워지는 세대가 됐다. 그래, 뭐 살다보면 이혼을 할 수도 있으리라과 생각했다. 대한민국 커플 중 10명중 3쌍이 이혼 한다는 데, 내가 7쌍 커플이 꼭 들라는 보장도 없으니, 소위 팔자가 좀 세다면 이혼을 해서 부모님 가슴에 못을 박는 딸이 내가 될.. 더보기
확증편향에 대하여 "인간이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현실밖에 보지 않는다" 로마의 정치인이자 성직자, 작가였던 카이사르의 말이다. 아닌데? 나는 굉장히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사물을 보려고 노력하는데?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확증편향의 오류에 빠지는 자신에게서 자유로울 수 없다. 1. 개신교 신자들은 그들이 믿는 "유일신" 이외의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다. 한 형제의 카톨릭 형제를 보고, 혹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기간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종교인 불교를 한 종교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들이 보고 믿는 신 외에 모든 것을 부정한다. 확증편향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이가. 2. 우리들의 정치성향은 어떠한가. 1번이면 1번, 2번이면 2번 내가 찍는 정당에만 엎어져있다. 내가 빨간당에 엎어져 있으면 파란당에서 주장하는 어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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