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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준은 서래를 사랑하지 않았다구요 - 리뷰까지 다 보고 갔다. 이동진 평론가부터 시작해서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의 블로그까지 모두가 극찬하는 영화라는 걸 최근에야 알게 됐다. 특히나 미결로 떠난 이별을 가슴에 품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가 남다르게 다가온다기에 뒤늦게 불이 붙었다. (우리 모두 미결로 끝난 사랑 가슴에 풀고 살잖아유) 내가 감탄했던 부분은 감독의 연출과, 탕웨이의 연기력과 분위기, 그리고 끝내 자신을 밀물이 들어오는 해안가에 구덩이를 파고 묻어버리며 해준을 영원히 잠 못들게 할 것이 예상되는 엔딩은 너무 좋았다. 탕웨이에 너무 심취해서 그 좋아하는 박해일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였으니까. 다만 해준이 서래를 사랑했는지는 나는 공감을 못하겠다. 비싼 스시를 시켜준 거? 해준의 말대로 그 순간 "여자에 미쳐서" 경비 처리도 안.. 더보기
부자의 생각 (Wealth+Thinking) = WEALTHINKING 일명 wealth + thinking, 즉 부에 대한 생각을 말하는 켈리최의 책. 나온지는 그래도 꽤 됐는데, 부에 대한 책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작금의 상황을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경제/경영/자기계발서 분야에서는 그래도 베스트 셀러이자 스테디 셀러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책 읽는다고 부자되는 거 아니다' 라는 강한 불신은 인생에 경제적으로 큰 고통이 오고 나서야 '어쩌면 이런 책을 터부시 해서 맨날 돈에 허덕이면서 사는지도 모른다'로 바뀌었다. 인생을 흔들어 놓는 고통, 그것도 경제적인 고통이 무겁게 삶을 짓누를 경우 사람은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할 수 밖에 되어있다. (그래서 결국 책을 읽었다는 이야기) 다음은 내가 만족할 만한 부를 이룰 그날까지 가슴에 새겨두고 지켜야 하는 켈리최의 법칙이다. 1.. 더보기
체크카드 연체하면 어떤 일이 생기나 신용카드 연체를 하면 바로 신용불량자가 된다는 얘기가 있다. 연차 3일만에 신용카드사 직원이 직장을 찾아온다거나, 뭐 그떄부터 전화 폭탄이 시작된다거나, 연체 바로 다음날부터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설들이죠. 자, 그럼 체크카드를 연체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후불 교통카드 기능만을 갖고 있는 체크카드 연체시 다음가 같을 일이 생깁니다. 1. 한달에 한번 입금 예정이라는 문제가 온다. 2. 한달에 한 번 연체 되었다는 문제가 온다. 문자 외에는 평온하게 흘러갑니다. 별다른 경고성 문자나 카드사로부터의 전화도 없습니다. 그러다가 연체가 한 5달 정도 되면 카드사에서 전화가 2주에 한번 걸려옵니다. 만약 받지 않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그러다가 6개월 정도 되었을 때 카드사로부터 장문의 문자가 아래와 같이 .. 더보기
초등영어 777 나는 초등영어 777의 출판사 [마더텅]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이다. 우연히 광화문 교보문고의 영어 학습서쪽을 쭈욱 흝어보다가 뭔가 교재가 가볍고 안에 그림과 설명, 문제풀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눈여겨 봤을 뿐이다. 이 책 외에 다른 학습서를 몇권 더 뒤적이다가 사진을 찍어서 영어공부를 어떻게 시작할 지 몰라서 고민인 친구에게 보냈다. "이 책 괜찮다. 기초가 시작하기 좋을듯" 실제로 너무 괜찮다. 영어의 기초가 되어 있지 않은 성인들은 EBS의 기초 수준조차 사실 너무 어려운 경우가 많고, 그러다 보면 그냥 기초 영어회화 책을 이것저것 기웃거리다가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유튜브 기초 영어를 몇번 보다말다 하다가 또 영어 학습이 쭈욱 소원해지는 거다. 초등영어 777이라는게 초등전용의 유치한 책이라.. 더보기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말 그대로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대체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관한 저자의 생각이 듬뿍 담겨 있는 책을 읽었다. 몇년 전에 세간을 떠들썩 하게 했던 바로 그 칼럼 , 2018년도 경향일보의 "추석이란 무엇인가" 의 저자이다. 당시 아주 글이 센세이션 했는데 (뭐 물론 지금 읽어도 센세이션 하다) 그래서 그 분의 책 중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를 e북으로 사보았고 너무 후회스러웠다. 책이 너무나 만족 스러웠기에 그 책을 굳이 e북으로 구입한 스스로에 대해서 좀 짜증이 났던 것 같다. 앞으로 '좋다'고 느껴지는 책은 그냥 종이책으로 구입해야 겠다고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바로 김영민 교수의 책이다. 사실 뭐 이 책을 읽기 전에도 때마침 우울한 늦가을, 초겨울을 맞이하고 있었다. 왜.. 더보기
매트 위의 마음가짐 삼십대 중반 이후로 요가는 꾸준히 계속 되고 있다. 요가를 하는 내가 좋다. 6년째 하는 요가라고 해서 요가 수련 선생님 만큼 능수능란하게 하지 못하지만 속상하지 않는다. 여전히 머리서기는 되지 않고, 여전히 밸런스 자세에서는 사시나무 떨듯 몸이 떨리지만 나는 속상하지 않다. 나의 몸은 더욱 뻣뻣해지고 관절은 약해지고 굳어갈 것이다. 따라서 내가 요가 선생님들 처럼 호흡 가쁘지 않고, 동작을 버텨 내느라 숨을 헐떡이지 않고 요가를 해 나갈 일은 아마 없을 듯 하다. 2년전과 오늘의 나를 비교해 보면 아마 동작에서 만큼은 2년전이 훨씬 아름다웠을 지 모르겠다. 적어도 2년 전의 나는 하는 일이 딱히 없이 작가가 되고자 하는 망생이였고, 요가에만 매진할 수 있었다. 아마 나의 피지컬 컨디션은 지금보다 훨씬 .. 더보기
부동산 중개수수료도 현금영수증이 되나요 말 그대로 정답은 예쓰! 부동산 중개 수수료도 당연히 현금 영수증 처리가 된다. 만약 현금영수증 발급을 거부할 경우에는 신고하면 된다. 그럼 공인중개사는 매출액의 50%의 가산세 및 과태료를 물어야 하고, 신고한 사람도 미발급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포상금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2년마다 이사를 다니면서 그때마다 다닌 부동산이 몇 군데였는지 셀 수도 없는데 잘 몰랐던 나 역시 현금영수증을요청한 적도 없고, 먼저 말을 꺼낸 곳도 없었다. 연말정산때 받을 수 있었던 혜택을 하나도 못받은 거 같아서 너무나 아쉽다. 모두들 양심적으로 영업하고, 요구할 건 당당하게 요구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월세, 전세, 매매 등등에서 필연적으로 찾을 수 밖에 없는 부동산에서 우리 모두 연말정산에서 30.. 더보기
무엇을 위하여 청와대는 존재하나 청와대는 윤정부 이전에는 과거 대한민국 대통령의 집무실 및 관저로 사용되었던 국가보안시설이다. 절대 들어가지 않겠다는 주의 주장대로 관저는 한남동에, 집무실은 용산에, 관저와 집무실을 따로 두면서 출퇴근 하며 에너지와 국고 낭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왔다. 그리고 그 이유가 샤머니즘 때문이라면 더더욱 개탄스럽기가 그지 없는 상황인데 그 와중에 문정부가 나가자마자 바로 그 다음날 부터 청와대를 개방하는 건 더욱 경악스러웠다. 다음 대통령은 어쩌자는 거지 싶은 거다. 다음 대통령을 위해서라면 보수가 필요한 부분은 5년동안 조금씩 보수하면서 잘 관리해야 할 텐데 어쩌자고 청와대를 이렇게 덜컥 개방해 버리는 건지 너무 속상한거다. 지난 주 주말,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처럼 찌뿌둥 한날, 미리 예약 신청했던 청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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