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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빌라 감정평가 필수 2023년 전세 시장이 난리다. 역전세가 일어나고, 2년 전, 전세가보다 수천이 떨어지면서 계약 연장을 원하는 집주인들은 최소한 수천의 전세금을 돌려주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2023년 초에 이런일이 생길 거라곤 아마 2022년 여름께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다. 그 사이에도 서울 및 수도권에 물량 공급은 계속 있었고, 전쟁, 미국발 금리 인상이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전세가가 2020년 초반쯤으로 훅 떨어진 것이다. 깡통전세 사기를 당하는 사람들의 뉴스가 작년부터 터지면서 신축빌라 = 깡통전세 이런 공식이 묘하게 성립되었다. 물론 정상적인 임대업자의 경우에는 이런 뉴스들이 터져서 전세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게 된 게 억울하겠지만 뭐, 그것도 집을 갖고 있는, 건물주인 "가진자"들의 이야기 일뿐, 집 없는 사.. 더보기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주님의 은총입니다 - 어렸을 때 '거지 성자' 라는 호칭을 받은 최귀동 할아버지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바로 음성 꽃동네의 토대가 되었던 분이다. 그는 일제강점기에 음성군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일제시대에 징용에 끌려갔다가 병든 몸으로 귀향했다고 한다. 이후 음성의 무극천 다리 밑에서 걸인 생활을 시작했고, 불편한 몸을 이끌고 밥 동냥으로 병든 걸인을 10여명 이상을 거두며 살고 있었다고 한다. 젊은시절의 오웅진 신부는 최귀동 할아버지의 뒤를 몰래 밟았다가 걸인들에게 밥을 갖다주는 그를 보고 '사제는 나는 아직 멀었구나...'라며 크게 감동했고, 이는 '사랑의 집'을 지어 걸일들을 수용하게 만든다. 결국 이 시설은 국내 최대 복지시설인 꽃동네로 성장하게 되었다. 꽃동네는 입구에는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더보기
바빌론 (2023년 개봉) 영화 을 보았다. 제목만 보면 무슨 종교 영화가 아닌가 싶지만 1926년 헐리우드의 무성영화 시대의 종료 시점에서 영화는 시작된다. 무성영화에서 유서영화로 넘어가면서 영화에 모든 것을 걸었던 사람들의 꿈과 환상, 성공과 추락, 마약과 섹스, 타락을 아주 서사있게 풀어내고 있다. 무엇보다도 마고 로비의 연기력에 놀랐다. 브래드 피트야 뭐 말할 것도 없고, 마고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는데서 헐리우드의 스타로 단숨에 올라간 뒤, 타고난 천박함, 마약, 그리고 도박을 이기지 못하고 추락하는 역할을 잘 소화해 냈다. 1926년, 1928년, 1930년... 이렇게 헐리우드가 빠르게 변해 가는 때 우리나라는 어땠을까. 1926년에 순종이 죽었으니 일제 강점기이다. 저때로부터 백년이 지난 2023년의 .. 더보기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지금껏 살면서 꽤 많은 책을 읽었다고 자부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책 좀 많이 읽은 게 뭐 그리 자부할 일인가 싶지만 '독서'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권장되는 교양임에는 분명하기에 책을 많이 읽는 내가 뿌듯하기 그지 없었다. 뭐랄까. 성인이 1년에 책을 한 권도 안 읽는다면서요? 저를 좀 보세요. 전 보통 사람들이랑 달라요. 엄청 많이 읽는 답니다. 뭐 이런, 어디가서 말하기는 남부끄럽지만 누군가 알아줬으면 좋겠는, 스스로도 우쭐한 기분이 들었던 것이다.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장편 소설을 읽을 때면 정주행 하기 딱 좋은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는 것보다 짜릿했고, 재테크 관련 책을 읽을때는 나 역시 이 책 한편이면 금방이라도 부자가 될 수 있는 것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 (통장 .. 더보기
2023년 건강보험료 인상 2023년 건강보험료가 또 인상됐다. 그래. 언제나 그랬든 계속 인상이다. 건보료 오르지, 국민연금은 뭐 1990년생부터 한푼도 못받는다고 하지, 가스비 뛰고, 전기료 오르고, 택시비, 버스비, 지하철요금 다 오르지...과자값도, 빵값도, 다 올랐다. 뭐 하나 떨어지는 게 없다. 더보기
'불안' 다스리는 법 내 인생을 주욱 돌아본다. 내가 '기억'이라는 걸 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내 인생에서 불안이 엄습하지 않았던 적이 있던가. 나는 늘 힘들었던 것 같다. 초등학교 시절은 글쎄... 마냥 좋았던 것 같다. 그게 아니라면 기억이 희석되어... 잘 생각나지 않는다...라는 게 정답이겠지. 중학교, 고등학교 때 나는... 마음이 몹시 힘들었던 것 같다. 겉으로 보기엔 문제 없는 학생이었지만 학업에 대한 부모님의 기대치를 형제 하나가 못 따라 와주는 바람에 집안 분위기는 늘 살얼음 판이었다. 나는 그 사이에서 무엇을 느꼈을까. '아, 이놈의 집구석...' '집 나가고 싶다... 나는 왜 태어났지' 뭐 이런 비슷한 감정을 느꼈던 것 같다. 그럼 학교에서는 어땠을까. 나는 평범하기 이를 때 없는, 어느정도 공부도 하고,.. 더보기
내 보증금 내놔 (전세사기) 2020년부터 급격하게 오른 매매,전월세 시장이 2022년 가을 부터 쪼그라붙었다. 이사 가는 문제로 거의 매일 주변지역을 검색해서 네이버부동산으로 확인해 보니 부동산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는게 느껴질 정도다. 2020년 21년 전세계약이 이제 23년 만료가 되고, 전세금이 계약당시 보다 낮아지니 집주인이 계약금을 몇 천 정도 뱉어내야 하는데, 집주인의 사정에 따라서 바로 못돌려 주는 경우가 속출하기 있다. 빌라왕 처럼 대놓고 전세사기를 치는 케이스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집주인의 자금 사정이, 현금 유통이 원활하지 않다면 제 때의 보증금을 줄 수가 없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빌라왕 사기랑 똑같은 전세사기 일 뿐이다. 상대의 차이일 뿐...결국 보증보험을 들었다면 "임차권등기명령"에 들어가야 한다. 시간이 걸.. 더보기
2023년 내가 이루어내야 할 일. 내가 이루어내야 할 일이라고 쓰고, 내가 이룰 일, 이룰 수 있는 일이라고 쓰면서 마음을 다잡는다. 비혼의 중년으로 늙어 가면서 자꾸 부모님을 떠올린다. 얼른 돈을 벌어서 부모님이 한 살이라고 젊을 때 여행 시켜 드려야 한다. 부모님 차도 바꿔드려야 한다. 맛집을 찾아서 데리고 가야한다. 나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고아다. 가족 하나 없는 고아다. 부모님 돌아가시면 바로 따라가야지. 부모님을 위해서 열심히 돈벌어야지. 2023년 내가 꼭 이루어내야 할 일 1. 해외여행 함께 가기 2. 부모님 자동차 바꿔드리기 당장 내가 집 사고 대출 갚는것 보다 더 중요하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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