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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법

신축빌라 감정평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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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전세 시장이 난리다. 역전세가 일어나고, 2년 전, 전세가보다 수천이 떨어지면서 계약 연장을 원하는 집주인들은 최소한 수천의 전세금을 돌려주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2023년 초에 이런일이 생길 거라곤 아마 2022년 여름께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다. 

그 사이에도 서울 및 수도권에 물량 공급은 계속 있었고, 전쟁, 미국발 금리 인상이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전세가가 2020년 초반쯤으로 훅 떨어진 것이다. 깡통전세 사기를 당하는 사람들의 뉴스가 작년부터 터지면서 신축빌라 = 깡통전세 이런 공식이 묘하게 성립되었다. 

물론 정상적인 임대업자의 경우에는 이런 뉴스들이 터져서 전세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게 된 게 억울하겠지만 뭐, 그것도 집을 갖고 있는, 건물주인 "가진자"들의 이야기 일뿐, 집 없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불안한게 사실이다. 

건축물대장을 떼보고, 부동산의 조언을 들어서 나름 안정적인 신축빌라 전세를 알아보고 있다. 전세가 1억 5천이었고, 버팀목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예정이었기에 은행에 가서 서류를 제출했다. 대출 담당 직원은 축빌라라서 KB공시지가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감정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매매가로 1억 8천 이상이 잡혀야 거기에 85프로에 해당하는 1억 5천 이라는 금액이 월세로 잡히기 때문이다. 

결국 집주인에게 감정평가를 요청했고 현재 진행중이다. 신축빌라와 신축오피스텔에 전세로 살면서 보증보험을 드는 건 필수이고, (사기 칠 사람은 사기지만) 보증보험 사기가 많아서 재정이 좀 불안하다고 하더라도 내 전세금을 지킬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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