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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가즘 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똘끼 충만한 미술 전공 요가 강사의 일상 쾌락이라는 부제처럼 요가 아사나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보다 요가로 밥 벌어 먹고 사는 요가 강사의 일상 이야기가 주로 실려 있다.
물론 내가 즐겨 하는, 기본적인 아사나에 대한 설명도 군데 군데 설명되어 있다.
무엇보다 제목을 기똥차게 잘 됐다. 그래, 오르가즘도 없는데 요르가즘 이라도 있어야지!! 싶기도 하고...
요가 에세이는 정말 요가 권태기라 불리는 요태기가 올 경우 읽으면 정말 수련의 의지를 다시 한번 제대로 다질 수 있기도 하다.
아, 남들은 이렇게 수련하는 구나
아, 남들도 이 동작에서 버거워 하는 구나
아, 남들은 요가에서 결국 위빠사나 (명상)으로 넘어가는 구나....
비교와 경쟁이 아니라 남들을 돌아 보면서 내 요가의 위치를 한 걸음 떨어져서 볼 수 있는 여유.
요가에 대한 관심도가 요 몇년 사이 정말 높아지고 대중화 되면서 많은 선생님들이 다이어트에 좋은 요가 아사나 설명 같은 낮은 수준이 아니라, 요가와 일상을 곁들인 에세이를 써서 발표하는 게 나같은 요기니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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