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가하는 삶

반쪽 요가

반응형
SMALL

손목의 통증이 심하면 차라리 요가고 테니스고 2-3주간 쉬는 시간을 갖었어야 하는건데....나는 주 1회 테니스 레슨도 주 4회정도는 진행하는 요가도 멈추지 못했고 요령껏 진행했으면 손목 통증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차라리 5월 말 6월 초에 쉬었으면 지금쯤 완치 되고 치료비도 덜 나가지 않았을까 싶을 만큼 스스로가 좀 무지하다 싶다.

나는 반쪽 요가 반쪽 테니스를 하고 있다. 

오늘도 hobby club 테니스 모임 참여했는데 백핸드 난타만 한 30분 하다가 게임은 참여도 못하고 멤버들 게임을 구경했고, 근 2주째 요가는 팔에 과하게 힘이 들어가는 동작은 못하고 있다. 

 

하긴.... 건강을 생각한다는 게 별게 아니다. 뭐 대단한 암에 걸리고 미래가 얼마 안남아서가 아니다. 건강의 "건"도 생각하지 않고 살고 있다가 사사로운 치통, 빠진 발톱, 뻐근한 어깨, 근육통인 줄 알고 발치했던 관절염을 통해서 건강의 중요성, 나아가서 아픈 후 일상생활의 피로함을 느낀다. 

 

 

대단한 요가 동작, 뭐 우르드바 다누라아사나도 아니고, 어깨서기도 아니고, 세투반다 자세도 아니고 내가 하려는건 단순한 트위스트 동작에 불과하지만 불가능 하다.

트위스트 하기 위해서 오른쪽 팔을 땅에 디딛질 못하니 멀쩡한 왼쪽팔이 함께 긴장한다. 

작년에는 요가 워크샵에 허벅지 뒷근육이 과신전 된 걸로 거의 넉달 오른쪽 뒷근육을 쓰기가 뻐근 했는데 이제는 오른쪽 손목이 난리다. 

언제까지 꼼수요가, 꼼수테니스, 그리고 일상 생활마저 오른쪽 손목이 시큼시큼한 관계로 제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저 덜 움직이고 비싼 체외충격파 치료까지는 못하더라도 매일 6700이면 받을 수 있는 침 치료라도 진행하면서 낫기를 바라는 수밖에...

나이도 나이인데....그게 요가든 뭐든 절대 이제는 무리하는 삶을 살지 말지어다....내가 느낀 교훈이라면 그것이다. 

무리하지 말것!

 

 

 

 

반응형

'요가하는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바아사나의 중요성  (0) 2020.06.25
스칸다아사나  (0) 2020.06.24
요가하는 남자들  (0) 2020.06.18
꼼수 요가  (0) 2020.06.17
우르드바 다누라아사나  (0) 2020.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