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가하는 삶

손목통증과 요가 (2)

반응형
SMALL

거의 3주가까이 손목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부장가 아사나, 다운독을 할 때마다 긴장된다. 분명히 팔목에 무리가 가는 자세인데 오른쪽이 안좋으니 왼쪽으로 체중을 더 실을 수 밖에. 

건강할 때는 모르다가 치통이나 두통만 겪어도 건강의 소중함에 대해서 깨닫게 된다. 뭐 깨닫고 간과하고 또 깨닫고 반복하는 것이겠지....싶다. 

 

코로나19가 수도권에 재확산 되면서 테니스장이 2주간 잠정휴식기에 들어갔다. 차라리 나에게 다행이다. 손목 재활의 시간을 번 것이다. 그렇다고 집 안에 틀어박혀 글만 쓸수도 없는 법이어서 조금씩 요가를 하고는 있었다. 가능한 무리되는 동작에는 혼자 휴식을 취하면서....

 

어제는 스포츠재활 정형외과에서 체외충격파 치료라는 걸 받았다. 비싼 건 둘째치고 생각보다 너무 아픈거라. 동공이 커질정도의 통증?

 

"어머~ 잠시만요. 잠깐만 중단할게요. 이거 원래 이렇게 아파요?"

물리치료사가 웃으면서 원래 이런 통증이 있다고 설명을 덧붙인다. 1500번의 체외충격파 치료를 하고났더니 손목이 금세 좋아짐을 느꼈다. 다시 1주일분의 소염제를 처방받고 집으로 돌아와서 몸을 풀었다.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자꾸 후회스럽다.... 테니스 그게 뭐라고 이렇게 무리하면서 했는지...초반의 통장을 근육통이라고 가볍게 무시했는지.... 

 

 

결국 돈만 20만원 이상 쓴 셈이다 ㅠ,ㅠ

이제 진짜 몸 봐가면서 요가를 할 것이다 (feat. 테니스는 물론이고)

요가 프로그램도 당연히 몸 상태 봐가면서 내가 베이직한 수업을 찾아서 골라서 들어야 한다. 다행히 버티라는 선생님보다는 언제라도 몸이 불편하면 편하게 쉬라는 선생님이 많다. 그래. 쉬어야 한다. 지금 내 몸에 관절 무리는 말이 안된다. 

빈야사도 쉬고, 당분감은 하타베이직, 하타명상 수업 위주로 몸을 달래가야지. 

 

손목 통증 하나로 마음이 참 많이 불편해지는 요즘이다. 

 

 

 

 

반응형

'요가하는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니스와 요가  (0) 2020.06.07
요가가 되지 않는 날  (0) 2020.06.04
진심으로 믿습니까?  (0) 2020.05.27
요가 휴식기  (0) 2020.05.26
요가하기 좋은 나이 - 청소년편 -  (0) 2020.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