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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작가시점

텀블러 할인이 없는 커피숍_메가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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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마시든, 테이크아웃을 하든 텀블러를 이용하는 편이다. to go 인 경우에는 텀블러 사용이 이해가 가지만 매장에서 이용하는 경우까지 굳이 텀블러를 이용하냐는 묻는 이들에게는 "개인의 취향"이라고 말한다. 늘 그런건 아니고, 짐이 많지 않은 날, 그리고 텀블러를 잊지 않고 챙겨온 날에는 꼭 그날의 커피를 매장이든 to go 의 용도든 이용하는 것이다. 

오늘은 출근하는 길에 메가커피에 들렀다. 어쩌다 보니 집 근처에 메가 커피가 있어도 한번도 이용한 적이 없다는 걸 알았다. 

가을을 맞이하는 비를 맞이하며 뜨거운 라테로 주문하려는데 두둥~ 텀블러 할인이 없다는 것도 알았다. 

대체 이건 뭐지? 매장 이용 시 일회용컵 사용은 불가하고, 텀블러(개인컵) 사용에 할인되는 금액은 없고... 할인도 안되고.. 요새는 개인 카페 매장들도 텀블러 이용시 할인이거나 사이즈 업해 주는 곳도 많은데, 생각보다 충격적이었다. 이래서 다들 그냥 스타벅스를 가는 건가 싶기도 하다.  스타벅스야 말로 오래 있어도 눈치 보이지 않고,  차고가 높은 인테리어로 편안하게 커피와 책, 대화를 즐길 수 있는데다, 대단히 에코 포인트 적립이나 텀블러 사용 사이즈 업 (혹은 할인)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할인도 안해줄거면서 저런 저런 포스기는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고 에코 행사에 동참하지 않는 체인커피숍에 있다는 것에 놀랐다.  거창하게 기후재앙 문제까지 가지 않더라도, 매일매일 쓰레기를 줄이며 살고 싶어지는 미니멀 리스트에게는 사실대형 커피 체인점의 텀블러 할인 or 사이즈 업이 없다는 사실이 굉장히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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