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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하는 삶

요가와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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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중순부터 대한민국을 포함해서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covid 19라 명명 되어진 판데믹 현상이 일어났다. '저러다 말겠지 싶었지'만 여전히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한동안 진행될 전망으로 전세계가 back to normal 은 없다, back to NEW normal 이 있을뿐...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나 역시 3월 말 예정이었던 인도의 요가 클라스를 취소했다. 여기저기 비행편을 알아보고 항공권 티켓팅까지 한 상태였는데 어차피 싱가포르 항공사도 결항이었고 갈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인도대사관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비자 발급이 전면 일시 중단 상태였기에 어차피 인도에서의 현지 수련을 불가능 했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이었을 뿐 '에휴, 인도 남부에 가 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선물로 좋은 히말라야 제품 목록들을 리스트업 까지 했었는데' 라고 투덜거리며 아쉬워 하는 수준이 아니었다. 

 

정부의 권고사항으로 2주간, 혹은 2주이상 체육시절에 휴장 사태에 들어갔고 내가 다니던 요가원도 예외는 아니었다. 

아마 거의 모든 요가원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요가를 통해 마음 명상, 몸 명상을 꾸준히 해 왔었는데 몸에 패낵이 일어났다. 아무리 집에서 요가매트를 깔고 유투브를 찾아서 이리저리 몸을 비틀어 본다 한들 수련원에서 하는 것과는 분명 달랐다. 요가 전문강사 자격증을 딴 사람이 아니라면, 집안에 자신의 몸을 구석구석 들여다 볼수 잇는 벽거울이 사방으로 붙어있는 게 아니라면 꼭 요가원에 가서 수련을 하라고 신신당부 하는 것도, 나는 선생님을 말을 듣고 취한다고 취하는 그 아사나가 선생님이 보기에는 골반이 뒤틀어져 있을 수 있거나 지나치게 어깨의 균형이 안맞을 수 있다. 자세를 교정받지 않으면 난 그대로 점점 발란스가 틀어진 몸을 만들어 나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집에서 홈-요가는 과하지 않은 동작, 내가 내 몸을 바로 볼 수 없는 동작은 아예 최소화 한 채 요가 음악을 들으면서 명상을 하려고 노력 하고 최대한 릴렉스 하는 테라피 요가 위주로 해 오아다가 4월 말이 되어서야 다시 집 가까운 요가원을 방문하고 있다. 

 

요가는 호흡이 중요한 수련인데도 물구하고 개인매트 따로 준비, 마스크 착용, 그리고 요가시작 전후로 세정제로 매트를 부지런히 닦아준다. 

잠잠해 질만 하면, 완화 될 만 하면 또 지역감염이 터지는 요즘이다. 몸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에 따른 미래 불안증이 자꾸 나의 뇌를 잠식할 때 아주 편안한 아사나부터 시작해보자. 숨쉬기 부터...명상 자세인 수카아사나 자세부터....

 

건강을 지키고 코로나도 병든 몸과 마음을 지키는 우리의 첫 번째 노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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