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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작가시점

진짜 좋아하는 일만하고 사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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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손에 넣은지는 1-2개월쯤 된 거 같은데 이제서야 읽었다. 큰 기대 없이 읽었는데 오랜만에 손에 쥔 자기계발서라서 그런지 몰라도 걸신들린 듯 빠르게 내용을 흡수하면서 읽었다. 책표지에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가장 창의적인 인물"로 소개된 저자의 첫 책이라는 홍부 문구부터가 강렬하다. 

저자 데릭 시버스의 조언대로 따라해보고 싶은 챕터도 있고, 한국 실정과는 맞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3장은 참으로 강렬했다. 

[[ 03. 말이 아닌 행동에서 진정한 가치관이 드러난다 (Actions, not words, reveal our real values)

멘토는 이렇게 말했다. "그 사람들이 정말로 그걸 하고 싶었다면 진즉 햇을 거다. 회사를 차리고 싶다는 말을 2008년부터 했지만 넌 절대로 실행에 옮기지 않았지. 난 네 행동을 보고 네가 새로운 회사를 창업하고 싶다는 게 진심이 아니라고 말하는 거야. 넌 배움과 글쓰기, 아이와 시간 보내기에 집중하는 지금의 단순한 삶을 더 선호해. 말로는 뭐라고 하든 진실을 보여주는건 행동이지."

행동은 당신이 실제로 원하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대한 두 가지 현명한 반응이 있다. 

1. 자신에게 거짓말을 그만하고 자신의 진짜 우선순위를 인정하는 것. 

2. 당신이 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하고 진심인지 확인해 보는것. ]]

이 책에서 전하는 수많은 메시지 중에 내 경험과 내가 처한 상황을 바탕으로 보면 3장이 너무 아프게 가슴을 쳤다.  

15장 거의 모든 것을 거절하라 (Saying no to everythinbg else) 라는 장도 내가 지나칠 수 없었다. 저자는 스티븐 프레스필드 (Steven Pressfield) 라는 작가를 예로 든다. 그는 스스로를 작가로 불렀지만 책을 한 권도 내지 못했단다. 결국 스스로  탈출구가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타자기를 들고 오두막으로 들어가서 자신에게서 세상을 완전히 차단했다. 그리고 죽기살기로 글을 쓴 뒤 첫 책을 냈다. 첫 책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는 굴하지 않고 책을 계속 냈고 그 이후론 작가로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내 귀에 마치 개별적인 조언처럼 날카롭고도 따스하게 들린다. 꾸준히 써라. 내가 글빨이 없는게 아니다. 꾸준함이 없는거다. 작가가 되는 건 의외로 쉬울지도 모르겠다. 시작하는 사람을 많아도 지속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고 우리는 그 지속하는 사람에게서 성공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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