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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작가시점

오류동역 한의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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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병원에 잘 가지 않고 (갈 필요가 없고) 조금 아파도, 그냥 밥 잘 먹고 푹 쉬면 곧잘 회복하는 편이었다.  

나는 평소에 밥도 잘 먹고, 땀흘리는 운동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좀 많이 걸으려고 하고, 요가도 주 1-2회 빠지지 않으니까 "그래, 이렇게 주욱 유지하면 나는 건강은 문제없을 거야" 싶었다가 작년에 난데없이 기침이 멈추지 않았다. 3주가 지나도 멈추지 않았다가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약 5일치를 먹으니까 기침은 귀신같이 멈췄다. 마치 그동안 바보같이 미련을 떨어버린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그렇게 병원의 중요성을 알아버렸다. 

그러고 다시 2024년 봄, 아침에 일어나다가 갑자기 허리가 삐끗했다. 뭔가 무거운 것을 들었던 것도 아니었다. 난데없는 허리 삐끗이었다. 나의 미련은 또 다시 반복됐다. 사고를 당한것도 아니고, 뭐 심하게 다친것도 아니니까 그냥 좀 누워있고, 파스 붙이면 되겠지 싶었던 거다. 

열흘이 지나도 상황은 좋아지지 않았다. 허리 통증 문제로 요가원을 못가게 된게 2주가 넘어갔고 난 오늘 드디어 한의원을 찾았다. 

서울에서 어디를 가나 한의원과 정형외과는 넘쳐나지만 병원 규모가 너무 크지 않고, 1인 원장이 운영하는 병원을 가고 싶었다. 정형외과와 한의원을 고민하다가 정형외과는 괜히 X-ray 비용이 나갈것만 같아서 한의원을 선택했다. (솔직히 정형외과는 가기만 하면 무조건 X-ray 부터 찍고 보니까 과잉 진료가 아닌가 싶다)

결과는 대만족. 

서너번은 더 침+물리치료를 받을 예정이지만 한번으로도 굉장히 만족했다. 특히 다른 한의원에서는 좀 찾아보기 힘든 왕뜸이 너무 좋았다. 

<김정민 한의원 왕뜸>

 

이 한의원의 기본 치료 라고 하는데, 아팠던 허리 외에 추가로 케어받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게다가 나는 늘 수족냉증으로 고생해서 요즘 같이 이른 봄, 더운 날씨에도 늘 손발은 차가운 느낌인데, 온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첫 진료는 2만원이 조금 넘었지만 같은 증상으로 찾을때는 50프로 정도 할인이 된다고 하니 자주 찾을 예정이다. 

내돈내산의 경험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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