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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작가시점

캠퍼 Runner K21 구입 및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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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년 전인 이맘때, 정확히는 2022년 11월 27일 캠퍼 스니커즈 Runner K21를 구입했었다. 

 

30프로 인가 할인을 받아서 산 신발이었다. 캠퍼라면 편한 신발로도 잘 알려져 있고, 디자인도 독특해서 이쁘다고만 생각을 하면서도 굳이 운동화를 캠퍼에서 살 필요가 있을까 생각을 하면서도 아디다스, 나이키, 뉴발란스 중에서 선택해서 돌려신는 운동화에 지쳐있을 딱 그때쯤에 구입한 것이다. 

처음의 착화감은 좀 딱딱하지 않나 싶었는데 몇 분 지나자 금방 적응되었고 세상 편한 신발이 되어 잘 신고 다녔다. 

그러다가 신발 뒷꿈치 부분이 흉하게 까지기 시작했다. 안에 있는 스펀지가 막 다 들어날 정도로.. 무시하고 계속 신고 다녔었는데 식당에서 신발을 벗으려 할때 뭔가 굉장히 챙피한거다. 바로 캠퍼 공식사이트에 문의 글을 올렸고 당일인가 하루 지나서 바로 전화를 받았다. 

구입 확인이 되었으니 근처 매장으로 가서 수리를 받으시면 된다고. 

캠퍼 브랜드 AS가 불편하다는 글을 여러차례 읽었지만 국내 구입이 확인되면 사실 인증기간내에 AS처리는 문제 없는것 같다. 직접 신발을 들고가서 수리를 접수 시켰고, 수리는 3주 이상 걸리긴 했다. 그래도 신발의 뒷꿈치 부분은 꺠끗하게 덧데졌다. 

나는 그것만으로도 만족만족. 

그러나 불만이 있다면 일단 캠퍼 홈페이지가 너무 느리게 돌아가고 (진짜 제발 홈페이지 속도 개선에좀 신경쓰길) 컨택이 가능한 고객 상담 시간이 굉장히 짧다는 것. 

 

아니, 세상에 하루 3시간만 고객 상담이 가능한 곳이 요즘 세상에 있단 말인가 싶어서 많이 당황스럽다. 신발이 좀 비싸더라도 좋은 신발이 나를 좋은 곳으로 데려다 준다는 그 믿음처럼 편한 신발을 좀 열심히 이용해야겠다 싶으면서도 캠퍼의 한국 서비스를 보면 아쉬운 게 사실이다. 

외국에서 산 캠퍼는 수리 자체가 안된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그게 말이 되나 싶기도 하고... 무상이 힘들지라도 유상 수리정도는 받아줘야지 싶다. 

신발은 만족스러우나 가격이 사악하고,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 전화 연결 및 수선 서비스가 부족한건 굉장히 안쓰러운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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