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스트 상대하는 법

Ways to Deal With a Narcissist:

 

1. Stay away.

2. Don't try to convince them they're wrong. Stay away.

3. Don't try to "fix" them. Stay away.

4. Don't argue with them. Stay away.

5. Oh, uh, stay away.

 

어느 미국 작가가 포스팅한 글이다. 나르시시스트를 상대할 때는 고치려 하지도 그들과 싸우지도 말고 멀리 떨어지라는 조언이다. 주위의 나르시시스트들이 꽤나 있다. 친구면 손절하면 되고, 회사에서 만나는 상사와 동료일 때는 최대한 비즈니스 관계만 유지하려고 생각하면 된다. 최대한 사적인 말을 줄이고, 일로만 대하다가 언젠가 내가, 혹은 나르시시스트인 동료가 회사를 끝나면 그대로 종식되는 것이다. 

그러나 나르시시스트가 가족으로 묶일 경우엔 모두가 고통에 빠질 확률이 높다. 특히 부모일 경우에는 끊어낸 다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들 딸에게 보상심리를 말하는 부모들이 있다. 

• 너로 인해서 엄청나게 희생했다고 말한다. 죽으려 했는데 너를 봐서 자살하지 않고 참아온 거라며 자식이 그런 자신을 알아봐주기를 바라고 돌봐야 하는 당위성을 자꾸 세뇌시킨다. 
• 자신의 잘못은 축소하거나 잊어버리거나 부정한다.
• 끊임없이 자식에게 금전이나 관심 등을 요구한다. 자식만 행복한 꼴을 못본다. 자식이 여행을 가겠다고 하면, 부모가 아픈 척을 하거나 함께 가고 싶은 티를 낸다. 자식으로 하여금 혼자 여행 가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유발시킨다. 
• 자식에게 지원과 도움을 받아도 감사함을 표현하지 않는다. 당연하게 생각한다. 
• 부모님 주위에 믿고 신뢰할 관계가 별로 없다.
• (종교가 있다면) 종교 활동에 깊게 매진하며, 종교의 교리를 제멋대로 가져와 자식을 비난한다. 
• 자식의 의견을 무시한다. 자식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자식의 인생 계획까지 세워 놓는 경우가 있다.

나의 부모가 위의 사항에 해당된다면 도망쳐야 한다. 도망치지 못하겠다면 그냥 부모를 끌어안고 살아야 한다. 어차피 놓거나 버릴 수 없는 부모라면 섣불리 연애해서 다른 사람의 인생까지 함께 망가뜨리는 일은 피해야 한다.  나르시시스트 부모를 자식인 "나"는 견뎌 낸다 할지라도, 타인은 절대 나르시시스트 부모와 조화롭게 지낼 수 없다. 지내서도 안되는 문제이다. 

그저 나중에 잘 해결되겠지, 그래도 부모님인데.... 라는 생각으로 섣불리 연애하고 결혼하다가는 혼자가 아니라 두 집안이 함께 박살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제발 알을 깨고 나오거나 나오지 못하겠다면...불효자가 될 수 없다면 혼자서 그 짐덩이를 껴안는 삶을 선택해야 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