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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작가시점

초등영어 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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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등영어 777의 출판사 [마더텅]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이다.  우연히 광화문 교보문고의 영어 학습서쪽을 쭈욱 흝어보다가 뭔가 교재가 가볍고 안에 그림과 설명, 문제풀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눈여겨 봤을 뿐이다.  이 책 외에 다른 학습서를 몇권 더 뒤적이다가 사진을 찍어서 영어공부를 어떻게 시작할 지 몰라서 고민인 친구에게 보냈다. 

"이 책 괜찮다. 기초가 시작하기 좋을듯"

실제로 너무 괜찮다. 영어의 기초가 되어 있지 않은 성인들은 EBS의 기초 수준조차 사실 너무 어려운 경우가 많고, 그러다 보면 그냥 기초 영어회화 책을 이것저것 기웃거리다가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유튜브 기초 영어를 몇번 보다말다 하다가 또 영어 학습이 쭈욱 소원해지는 거다. 

초등영어 777이라는게 초등전용의 유치한 책이라는 게 아니라 초등이 봐도 이해가 가능한 수준으로 영문법을 설명해 놓았기 때문에 괜히 grammar in use 같은 책을 몇번 만져보다가 당금마켓에 팔지 말고 초등학교 777로 영어학습을 시작해 보시길. 

0번부터 6번까지 훑어주는데 아주 기초적인 be동사부터 수동태 현재완료까지 초등의 이해력 수준으로 짚어내준다. 영문법의 수동태, 현재완료, 과거완료, 동명사, to 부정사 등의 국문 표기 자체가 거부감이 들거나 국문 표기 자체에서 질려버리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인듯. 

게다가 책도 얇고 가볍다는 것! 물론 grammar in use 이런게 좋은건 다 알지만 문제는 재미가 없고, 그 책의양에 압도 되어 버린다는 건데, 초등영어 777은 그런 의미에서 압도적이다. 

문법을 알아야 말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성인들이 봐도 참 좋을 영어의 기본기를 다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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