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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법

2023년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은행투어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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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초겨울에 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2023년 3월에 이사가 예정 되어 있었다. 수중에 돈이 몇 천만원 밖에 없었기에 당연히 대출을 알아볼 수 밖에 없었는데 몇몇 은행을 전전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다. 나같은 소상공인은 2023년 5월에 종합 소득세 신고를 한 뒤, 7월이나 되어야 2022년 소득을 증빙할 수 있었다. 즉 소상공인의 소득금액을 증명하는 '소득금액증명원'을 2023년 7월에 발급 받을 수 있다는 소리였다. 

돈을 잘 벌진 못했지만 그래도 엄연히 2021년 11월부터 2023년 3월 현재까지 세금도 내 가면서 열심히 지내고 있는데 소득 증명을 할 수가 없다니.... 그렇다면 내가 대출을 받을 수 있기는 한 걸까? 공포스러웠다. 

내가 받고 싶은 건 바로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이었다. 

https://nhuf.molit.go.kr/FP/FP05/FP0502/FP05020101.jsp

 

주택도시기금

주택도시기금 소개, 주택구입(내집마련디딤돌 등), 전세자금, 월세대출, 국민주택채권, 주택청약, 신혼부부대출

nhuf.molit.go.kr

청년이 지난 나이 이기 때문에 대출이자가 훨씬 저렴한 청년전용으로 대출을 불가능 했지만 그래도 시중은행 금리보다는 훨씬 저렴하니까 꼭 받고 싶었다. 주택도시기금 상담원과 통화도 하고, 주거래 은행인 신한은행 상담원가도 통화했다. 죄다 소득이 없으니 불가능 하다는 말만 했다. 심지어 집앞 신한은행을 쫒아갔지만 거의 문전박대 당했다. 

"소득이 증명이 안되신다고요.. 그럼 대출 신청을 해봐야, 2천만원도 안될 확률이 높습니다" 라는 응답의 되풀이였다. 억단위로 필요한데, 천 이천은 의미가 없었다. 할 수 없이 월세집을 알아보다가 부동산을 통해서 요 앞 우리은행에서 대출 상담을 해보라고 했다. 

대출 코너에는 나이가 지긋하신 여성분이 굉장히 친절하게 응대하고 있었는데 내가 사정을 설명하자 주택도시보증공사로 대출이 진행할 거라고 안심시켜 주신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무소득이어도 신청이 가능하단다. 대신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실질 소득이 중요하기 때문에 좀 힘들거라고 말씀해 주셨다. 

요며칠 금융회사에서 내 신용정보를 열람했다는 이메일을 몇 차례 받았는데 사전 자산심사는 "적격"판정을 받았고 이제 사후 자산심사가 진행중이다. 내가 여기서 깨달은 사실... 일단 부동산 공인중개사가 대출 상담을 한 번 받아보라는 권유가 없었다면 난 월세집을 전전했을 지도 모른다. 2프로대의 저리로 진행이 가능한 것도 상담을 받은 이후에 알게 된 사실이다.  대출 받을 생각이 있다면 온라인 상담원하고 통화하거나 은행 한군데만 가보고 말 게 아니라 부지런히 은행 투어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은행을 가까이, 금융 정보를 가까이 해서 금융맹에서 벗어나는 게 나의 2023년 목표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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