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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법

오피스텔 공용관리비와 에너지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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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에 살다보니 무엇보다 기본 관리비가 높아서 놀랐다. 물론 공용관리비 포함 내역이 예상되는 대로 아파트보다 비쌀 수 밖에 없다라는 사실을 인정하고서라도 다음과 같이 다양할 줄은 몰랐다. 

 

오피스텔 관리비 포함내역  : 공용 주차장, 고용시설, 복도, 공용화장실, 엘베, 계단실, 건물 전체전기용량에 따른 기본료 

 

다세대 주택에 살때는 만원도 들지 않았던 전기료가 이사온 뒤로 내가 사용하지 않은 기본 전기료만 5만원이 넘으니 생활비가 훅훅 나간다. 전세로 주거하기에 망정이지 값이 떨어진다고 해도 매매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언제까지나 계속적으로 이 집을 전세로 돌릴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바로 옆에 또 오피스텔이 우후 죽순 생기는 걸 보면 나름 나이트 도로 view 가 좋았는데 그 야경을 즐기곤 했던 기쁨도 바로 옆건물에 더 높은 신축 오피스텔이 지어지면서 끝날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건 150세대 미만의 오피스텔 세대에서도 관리비를 의무 공개하도록 하는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이 2019년 4월부터 시행중이다. 입주민의 3분의 이상이 동의하면 관리업체를 선정해 관비리를 공개해야 하고, 입주민대표자회의는 관리용역업체를 선정한 후에 계약 내용을 고시해야 한단다. 

뭐,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런 의문없이 의뭉스러운 관리비를 내는 것보다는 주인의식도 갖고 좋다. 

입주민 한명이 뭐라고 했는지 모르겠으나 오피스텔 입구에 이유도 없이 돌아가던 색색의 장식용 전구가 어느날 멈췄다. 아마 입주민에게 민원이 들어온 모양... 나 역시 전기세가 그렇게 낭비되는게 아깝다. 한낮에 훤히 켜져있는 복도 조명은 내가 볼때마다 끄는 편이다. 

 

공용전기세 뿐 아니라 환경을 생각해서,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는 안해야겠지. 세계 어디를 가도 우리나라 처럼 환하게 전기세 낭비하는 곳은 없으니까. 

오피스텔 관리비 문제야 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입주민으로서 손 쓸 수 있는 건 없겠지만 아낄 수 있는 자원은 아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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