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에세이 #박완서작가 #에세이란이런것이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지금껏 살면서 꽤 많은 책을 읽었다고 자부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책 좀 많이 읽은 게 뭐 그리 자부할 일인가 싶지만 '독서'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권장되는 교양임에는 분명하기에 책을 많이 읽는 내가 뿌듯하기 그지 없었다. 뭐랄까. 성인이 1년에 책을 한 권도 안 읽는다면서요? 저를 좀 보세요. 전 보통 사람들이랑 달라요. 엄청 많이 읽는 답니다. 뭐 이런, 어디가서 말하기는 남부끄럽지만 누군가 알아줬으면 좋겠는, 스스로도 우쭐한 기분이 들었던 것이다.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장편 소설을 읽을 때면 정주행 하기 딱 좋은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는 것보다 짜릿했고, 재테크 관련 책을 읽을때는 나 역시 이 책 한편이면 금방이라도 부자가 될 수 있는 것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 (통장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