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기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카톨릭 냉담자가 돌아왔다! 엄마를 따라서 초등학교 4학년때 첫 영성체를 하고 그렇게 고1-2무렵까지는 어거지로 성당에 다닌 것 같다. 온 가족이 그렇게 신실한 엄마 때문에 세례를 받고 서서히 하느님과 멀어졌다. 사춘기 시절 온가족이 엄마와 그 문제로 많이 싸웠다. 아마 엄마는 온가족이 성당에 함께 다니는 "성가정 (Holy Family, 聖家庭) 을 꿈꿨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오래도록 내 마음에 하느님이 들어올 자리는 없었다. 20살이 넘고 성인이 되고, 집을 떠나서 서울에 오면서 부터는 더욱 더 성당과 담을 쌓았다. 한동안 마음이 힘들때, 외국에서 살 때 잠깐씩 성당을 찾곤 했었다. 미사시간이 없는 때에 일부러 찾아가서 멀뚱히 앉아있다가 온 적도 있었고 아주 가끔 미사를 드린적도 있었지만 (손에 꼽을 만큼) 성체를 모실 순 없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