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글 #불편한책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상이 좋아지지 않았다고 말한 적 없다. 처음 읽을 때부터 책을 덮는 그 순간까지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책이 있다. 초판이 나온건 2020년도지만 최근에 우연히 접하게 된 책 "세상이 좋아지지 않았다고 말한 적 없다"가 나에겐 2023년 가장 크게 다가온 책이다. 사실 이 책을 읽기에 앞서서 대학교 전액 장학금을 받으면서 말그대로 주경야독의 인생을 살고 있는 한 대학생과 얘기를 나눌 일이 있었다. 그녀는 나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 세상이 너무 불공평한 거 같아요. 그게 억울하기도 하고...저는 이 세상을, 내가 살고 있는 이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이 없어요. 그때 나는 무슨 생각을 했던가. 그녀의 표정이 하도 진지하고, 또 스스로도 꼰대가 되기 싫어서 별다른 티를 안내고 고개를 끄덕이고 넘어갔지만 속으로는 난 아마 이런 생각을 하고 있.. 더보기 이전 1 다음